티스토리 뷰

반응형

영화 맥팔랜드 USA는 멕시코 이민자 아이들의 성공신화를 담아낸 이영화는 1987년에 있었던 크로스컨트리의 경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역사적인 일이다. 

맥팔랜드 USA
맥팔랜드 USA 영화 포스터

 

맥팔랜드 USA의 요약 결말

맥팔랜드라는 영화는 미식축구 코치였던 짐 화이트가 등장하며 시작한다. 짐은 학교에서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는 학생을 처벌하는 과정에서 폭력 아닌 폭력이 일어나며 짐은 징계를 받게 된다. 전국의 학교를 뒤지게 되어 멕시코 이민자들이 모여사는 맥팔랜드에 체육교사 자리를 얻게 된다. 적응하기가 힘든 이곳을 하루라도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은 짐이다. 그러다가 인근 농장에서 일한뒤 일이 끝나면 등교시간에 맞춰 다시 학교까지 뛰어오는 학생들을 보게 된다. 짐은 크로스컨트리팀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아이들 중 한 명인 토마스를 관찰하게 하면서 그의 기록이 작년 10위권 기록이라는 말을 해주며 크로스컨트리 육상팀을 만들 것에 대한 교장의 허락을 받아내게 된다. 그렇게 한 명씩 팀을 만들게 되는데 조니가 디아즈 삼 형제를 데려오고 호세와 토마스, 푸엔테스까지 해서 그렇게 팀을 만든다. 짐은 닳고 낡아빠진 신발을 보고 선물로 운동화와 러닝복을 준다. "경기의 점수는 1등으로 들어오면 1점 2등으로 들어오면 2점으로 탑 5의 합계점수가 가장 낮은 팀이 이기게 되는 경기다" 라며 경기방식을 설명해 준 뒤에 연습을 시작한다. 처음 치르는 경기에서 아이들의 경기를 보고 짐은 훈련방식이 잘못됨을 깨닫고 고쳐야 할 점들을 찾게 된다. 1등은 35점의 센테니얼이고 맥팔랜드는 104점을 받고 꼴찌를 하게 된다. "오늘 너희가 기죽을 필요는 전혀 없다. 내가 코스 확인을 못했어 마지막 언덕을 내가 토마스에게 알려줬다면 결과는 달랐을 거다"라며 아이들을 위로한다. 그리고 아몬드 껍질자루를 담은 언덕을 오를 수 있는 훈련을 하게 된다. 그렇게 고된 훈련이 계속되고 계속되던 어느 날 토마스는 평소와는 달리 훈련에 집중을 못하게 된다. 이런 훈련을 천 번을 한다고 해서 자신의 인생이  바뀔 것이 없다 생각하고 짐에게 화를 내고 그만둔다고 한다. 그날은 딸의 생일이었는데 생일도 깜빡하고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차를 몰고 나가다 다리 위에 위태롭게 앉아있는 토마스를 보게 된다. 토마스는 집안 사정이야기를 한다. 여기서 뛰어내리면 넌 다신 뛸 수 없다고 하며 토마스를 붙잡는다. 한 번 더 해볼 거냐며 토마스를 달래 본다. 다시 뛰기 시작한맥팔랜드의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된다. 강력한  클로비스와의 팀 대항전에서 토마스는 16분 30초 만에 1등으로 들어온다. 결과는 클로비스 28 맥팔랜드 27점으로 첫 승리를 하게 된다. 다음날 디아즈 형제가 연습에 나오지 않아 짐이 집을 찾아갔지만 뜻하지 않은 과한 대접을 받게 된다. 그러나 아들들에 일에 관해서는 디아즈의 부모는 선을 긋는다. 짐은 다음날 아이들과 같이 농장일을 하며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해왔는지 느끼게 되고, 작업일정에 맞춰 연습 일정을 조율하게 된다. 하루종일 함께 일한 짐의 제안을 허락해 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운동장비와 교통비를 위한 타말레 바자회를 열어 후원회까지 만들어 도움을 주게 된다. 이제 친선경기 아닌 본격적인 예선경기 시합준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짐은 주결승에 진출하면 장학특기생이 되어 대학생이 될 수 있다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희망을 심어준다. "주 결승에 나가려면 오늘 4등 안에 들어야 한다. 여기 모인 상대들을 보고 자신에게 물어봐라 누가 더 강한지 내 생각엔 너희야" 라며 아이들에게 힘을 주는 짐. 그리고 구호를 외치며 경기를 시작한다. 각자의 기록을 경신하며 그렇게 주결승에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러다가 마을사람들이 맥팔랜드를 전국에 알려준 짐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킨 세네라 라는 성년식을 짐의 딸인 줄리에게 올려주게 되고 토마스와 친구들이 준비한 카퍼레이드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운전을 맡은 푸엔테스의 삼촌이 교도소에서 이제 막 출소한 사람이었고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삼촌을 테러하게 되면서 사건이 생긴다. 다행히도 줄리는 다친 곳은 없었지만 빈민층 갱단의 사건사고가 터지는 이곳에서 계속 머무를 순 없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짐에게 크로스컨트리 육상팀의 정규직으로 고용을 하겠다고 제안을 하였다고 한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빨리 이런 곳을 떠나고 싶었지만 카퍼레이드를 했을 때 줄리를 지키려고 모든 아이들이 뛰어들었다는 말과 아내는 이곳처럼 좋은 사람들이 없다는 말에 짐은 혼란스럽다. 경기당일날. "전에 디아즈네 농장에 간 날은 내 인생 최고로 힘든 날이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경험이었지. 그런 일을 너희는 매일 한다 아니 그러고도 10km를 뛰고 16Km를 더 뛴다. 너희 들이 세상에 못해낼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게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결승이라는 부담이 작용했는지 호세는 단거리를 달리듯 스타트를 끊어버리게 된다. 호세는 계속 속절없이 뒤처지기 시작하고. 늘 뒤에서 달리던 데니가 순위를 좁히기 시작한다. 토마스는 1등으로 들어오게 되고 나머지 아이들도 한 명씩 들어오게 되고 호세가 보이지 않자 초조해했던 짐은 멀리서 데니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늘 마지막이었지만 끝까지 달리는 걸 멈춘 적이 없던 데니의 놀라운 질주가 시작되고 데니는 멋지게 들어와 환영을 받게 된다. 그렇게 캘리 포니아주 크로스컨트리 우승자는 맥팔랜드가 거머쥐게 된다. 경기가 끝난 뒤 멀리서 팔로알토 고교관계자들이 짐을 찾아온다. 짐을 스카우트하고 싶어 하는 다른 학교의 관계자들을 뿌리치고 그의 결정은 맥팔랜드에 남아있기로 한다. 짐은 맥팔랜드에 남아 14년간 9번의 우승을 하며 맥팔랜드를 최강의 팀으로 만드는 기적을 세운다. 토마스는 중학교교사가 되었고 LA타임스의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호세, 그리고 형사가 된 데니와 그의 형 데이비드는 상원의원 배지를 달았다. 희망이 없던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준 짐 화이트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짐이 그곳에 살고 있음을 전해주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멕시코 이민자들의 삶

경제적인 이유로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야만 하는 사람들의 삶은 우울하다. 척박하고 가난했던 맥팔랜드역시 그렇게 모인 사람들의 마을이다. 학교를 다니며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는 아이들은 이곳에서만큼은 존재하지 않았다. 지독하게 가난하기 때문에 공부는 늘 사치였을 뿐. 가난 속에 살면 사람들은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그만큼 방치되며 살아간다. 교육의 빈곤과 어른들의 관심밖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좌절 속에 피어난 치안과 폭력들이 마을을 공포 속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이들에게 꿈은 없었다. 가난이 싫어 열심히 일을 하지만 그 허덕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인생에서 어떻게 꿈을 꿀 수 있을까. 그런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더욱 안타까웠던 건 짐 화이트로 인해 아이들은 꿈이라는 싹을 틔울 수 있게 되었는데 아이들의 부모들이 그런 건 쓸모없는 일이라며 일관되게 행동했던 것이다. 부모 자신들의 삶이 비참하고 가난해서 그래서 좌절해 버린 것이다. 소중한 자녀의 꿈을 응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부모들의 마음도 전부는 아니지만 조금은 헤아려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어둠의 빛이 내린 맥팔랜드에 짐 화이트가 햇살을 비춰주는 커다란 역할을 하면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도 밝아질 수 있었다. 영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데니가 멋지게 달려들어오는 모습을 돌려보면서 그때 느꼈던 감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 영화는 가족들과 함께 보면 참 좋은 영화가 될 것 같다.  자녀교육에도 반드시 한 몫할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하는 바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