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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는 2003년에 수많은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찰스 에드먼드 컬런의 이야기를 영화화하였다. 이 사건으로 컬런의 이름으로 법이 만들어졌다. 미국사회의 두 가지 큰 변화를 주었는데 노동영역의 컬러법과 의료영역의 컬런법이 있다. 이런 법안이 나오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영화의 줄거리를 먼저 살펴보자.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이야기 및 결말
그 남자 좋은 간호사는 자녀를 키우며 병원에서 간호사로 야간근무일을 하는 에이미의 이야기에서부터 출발한다.
항상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병원규정보다는 인정으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다. 그리고 곧 야간근무 인력이 늘어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어느 날 의식이 없던 환자를 뒤집어주던 그녀는 무리했는지 평소 앓고 있던 심근병증이라는 지병 때문에 호흡곤란이 오지만 애써 침착하게 참아낸다.
힘든 야간 근무를 마친 뒤 지쳐서 집에 돌아온 에이미는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나 자신의 자녀를 돌봐주는 베이비 시터를 살뜰하게 챙겨줄 만큼의 여유도 없어 늘 힘이 든다. 몸이 너무 힘들자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게 되었고 심장동맥이상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게 된다. 의료보험이 없어 지금 당장은 수술을 할 수 없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이곳으로 첫 출근한 찰스 컬린을 만나게 되고 환자들에게도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는 찰스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날밤 환자를 돌보던 그녀는 또다시 호흡곤란이 찾아오고 자신이 이런 상태인 것을 모르게끔 하기 위해 홀로 숨어서 안정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 모습을 찰스가 보게 되었고 나쁜 사람 같아 보이지 않은 찰스에게 에이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병원이 알 수 없게 비밀로 해줄 것을 부탁한다. 내 몸이 힘든 건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건강보험이 없어서 일을 하는 것. 그리고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것. 가장 중요한 내가 아프면 병원에서 잘릴 수 있다는 것을 차분하게 들려주었다. 그녀의 사정을 들은 찰스는 건강보험 자격을 얻을 때까지 에이미를 도와주기로 한다.
어느 날 에이미는 인수인계를 받는 도중 310호의 애나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렇게 7주 후 병원으로 뉴저지 검찰청 소속 강력계 브론 형사와 볼드윈 형사 두 명이 찾아온다. 파크필드 기념병원의 수사요청을 받게 된다.
애나라는 환자가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호전되어 나아지고 있던 환자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사망했고 부검이 필요했지만 이미 환자는 사망 후 7주나 지나 화장을 했기 때문에 형사는 이 사건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내려 한다. 그리고 그때 당시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직접 면담을 하겠다고 한다.
찰스는 에이미의 자녀와 친해질 만큼 가까워지고 있었다. 집으로 초대할 만큼 거리감이 없었고 편했던 터라 딸과의 소원했던 관계도 회복할 겸 도와주는 찰스가 고마웠다. 한편 형사들은 간호사 기록을 천천히 살펴보던 중 찰스 컬런이라는 간호사의 이력에 특이한 점이 발견되어 예리한 형사들은 그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중환자실에 있던 간호사들과 면담이 있던 날. 형사들과 에이미는 이야기를 나눈다. 사망한 애나의 기록을 살펴보면서 혈당 수치가 과도했고 이중 치료로 사망할 가능성을 언급한다. 형사들은 찰스에 대한 이야기도 묻지만 애나는 낮에 사망했고 찰스는 거기에 없었다고 알리바바를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찰스를 의심하는 형사들에게 에이미는 찰스는 좋은 간호사라며 적극 옹호한다.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또다시 호흡 곤란이 온 에이미를 도와주려 찰스는 픽시스 결함을 이용해 병원의 물건을 빼돌렸고 힘들어하는 에이미에게 처방해 준다. 그 모습을 본 에이미는 찰스를 걱정하지만 찰스는 걱정하지 말라며 오히려 에이미를 안심시키려 한다. 그렇게 또다시 에이미를 도와주는 찰스.
캘리 엔더슨이라는 젊은 여자가 또다시 사망한 일이 생긴다. 사건을 조사하고 싶은 형사들은 찰스의 정보를 더 알아내보려 하지만 그가 근무했었던 병원들은 왜 인지 피하는 느낌이다. 도저히 방법이 없어 형사들이 에이미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에이미는 찰스와 함께 일했던 친구 로리를 만나 그에 대해 물어본다. 찰스에 관한 루머가 있었는데 그가 있었던 그날엔 죽은 사람의 수액 주머니에서 인슐린이 나왔고 수액주머니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인슐린을 넣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충격적인 말을 전한다. 그녀는 그 길로 당장 병원에 있는 수액 저장소를 향하고 실제로 구멍이 나 있는 수액주머니를 발견하고선 그 충격으로 인해 쓰러지고 만다.
다음날 형사들을 찾은 에이미는 자신이 본 것들을 이야기하며 찰스를 잡기 위한 형사들을 도와주려 한다. 병원 측은 찰스를 해고했고 다른 곳으로 이직하게 된 찰스를 이대로 두면 피해자가 또 생길 것을 우려해 찰스를 체포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가 스스로 자백을 하지 않으면 이 모든 게 물거품이 되어버리므로 초조했다.
그렇게 에이미는 직접 찰스를 만나 설득하여 자백을 받아 내기로 한다. 에이미에게 평소 호감이 있었던 찰스는 그녀가 부탁하자 천천히 자백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찰스는 종신형을 받게 된다.
찰스 에드먼드 컬런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 찰스 에드먼드 컬런은 1960년 2월 2일생 뉴저지주 웨스트 오렌지 카운티에서 출생 8남매 중에 8번째로 태어났다. 컬런이 태어나고 6개월이 지났을 때 아빠가 사망하게 된다.
엄마는 생계를 위해 막일을 하게 되고 아이들끼리 서로를 돌보게 되었고, 엄마의 부재로 아이들은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었다. 컬런이 6살 때 누나들의 남자친구들에게 ㄱ괴롭힘을 당하고 초등학교를 입학하자 또다시 학교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 힘든 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컬런은 정서적 심리적으로 커다란 불안감을 안고 크게 되었다. 9세 때 잘못된 선택을 할 정도로 힘든 삶을 살았으며 그러던 어느 날. 컬런이 고등학생 때 엄마가 사망하게 되었고 엄마의 사고 소식을 나중에서야 전해 들은 컬런은 병원을 찾아갔지만 엄마를 볼 수 없었다.
이유인즉 가족들의 연락이 없어 병원에서 가족동의 없이 엄마를 화장했다는 것이다. 컬런은 병원에서 엄마의 유골함을 받고 나왔는데 이때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세상에 대한 배신감이 이때부터 생겨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1978년에 군에 입대하여 차분한 성격으로 인해 잠수함 사령부에서 컬런을 잠수함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었다. 병사 출신이 2년 만에 하사로 승진하게 되었지만 일병 상병급들이 컬런을 집단으로 괴롭혔다고 한다. 그의 불우한 삶은 어렸을 때부터 시작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지는 것을 보면 컬린의 분노는 차곡차곡 쌓여 언젠가는 터질 것 같은 불 안 함 속에 있었다.
그리고 군생활을 그만두고 돌연 간호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간호사면허도 취득하게 된다. 결혼하고 예쁜 딸이 두 명이나 생겼다. 그리고 그의 아내에게는 키우던 개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정황이 있었는데 컬린의 어두운 행동이 이때부터 생기게 되었던 것 같다.
1988년부터 사건이 시작되었다. 컬린은 병원의 중환자실에 배치가 되었는데 그곳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여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환자들이 여기서 죽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을 것이다. 컬린은 이런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환자가 고통 속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었고 그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자신은 그런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게 1992년 무려 4년 동안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병원 측에서는 인슐린 투약 내용을 찾으려 했지만 정확한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고 심증만 있는 상태다. 병원은 컬런에게 퇴직할 것을 요구하였지만 컬런은 부당해고라며 오히려 병원을 협박했다고 한다. 병원은 환자들이 죽어나간 것에 대해서 자신들이 모두 뒤집어쓸 것을 우려해 컬린이 원하는 대로 해준다. 다른 병원으로 이직시키기 위해 추천서를 써주며 일을 마무리 지으려던 것이다.
1993년에 이혼을 하게 되었고 더 이상 간호사 일을 하지 않기로 결심을 하려 한다. 그러나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다시 병원으로 출근한다. 그렇게 컬런은 12~13개의 병원을 옮겨 다니면서 사건을 저지르고 다니게 된다.
2003년도 서머셋 병원에서 한 환자가 급격한 저혈당 증상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고 병원에서는 환자의 죽음에 의구심을 갖게 된다. 환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사투여로 죽은 게 아닌가 의심하게 되었고 컬런의 이력이 많다 보니 서머셋병원에서는 아마 이곳만이 아니라 다른 병원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을 거라 생각해서 뉴저지주 경찰국에 신고를 한다. 서머셋 병원에서 동료 간호사였던 에이미 로렌이 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실제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2003년 12월 12일 로렌은 몸에 무선녹음기를 숨기고 식당에서 컬린을 만난다. 그렇게 컬린의 마음을 이용해 자백을 하게끔 유도질문을 해서 결국 컬린은 범죄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 길로 컬린은 체포가 되었고 2004년 4월에 재판을 받게 되었고 컬런은 자신의 범죄를 어느 정도 인정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는데 2403년 6월 10일(443세)까지 가석방이 불가능하다는 판결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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