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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엔절 오브 마인은 이 세상에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을 각색한 영화다. 다른 사람 때문에 하루아침에 딸을 잃어버리고 평생을 죄책감과 슬픔 속에 빠져 살아야 한다면 그 인생을 누가 보상해 줄 수 있을까. 죽을 때까지 보고 싶은 딸을 볼 수 없다면 새드 엔딩이지만 이 영화에는 반전이 숨어 있었다. 

영화 엔젤 오브 마인
엄마의 직감으로 딸을 찾다- 엔젤오브마인 영화 포스터

 

엔절 오브 마인 영화 요약 및 결말 포함

 

영화 엔절 오브 마인은 딸을 잃어버린 엄마의 사연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러니까 7년 전 산부인과에서 화재가 일어나 생후 10일밖에 되지 않은 딸을 잃어버린 엄마 리지가 있다. 정신과 약을 복용하며  하루하루 죄책감과 그리움에 사무쳐 힘든 날들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녀에겐 아들이 하나 있었지만 슬픔에 빠져 가족들을 챙길 여유도 없었다. 그녀는 이미 이혼을 준비 중인 남편과 아들을 두고서 양육권에 대한 문제도 가지고 있었기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아들까지 잃어버리게 생기자 리지는 무척 슬퍼진다. 어느 날 아들의 친구 생일 파티에 초대되어 갔던 곳에서 우연히 어떤 여자 아이를 보게 되는데 그녀의 딸이 살아있었다면 아마 그 아이 같은 또래가 되어있을 만한 나이였다. 너무나 보고 싶은 딸이었기에 그녀는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했을까..  리지는 그 아이가 자꾸만 눈에 밟히는 것이다. 자신의 어렸을 때의 모습과 너무나도 비슷해서 롤라가 내 딸이라고 확신을 하게 된다. 그렇게 결심하게 된 리지는 자신의 아들 토마스의 친구 엄마(클레어) 였기에  접근하기가 쉬웠다. 그때부터 리지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생일파티장에서 마주쳤던 기억을 꺼내며 클레어에게 접근하며 그녀의 숨통을 조금씩 조여 가고 있었다. 롤라가 보고 싶기도 하고 자꾸만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자꾸만 롤라 주변을 맴돌게 되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클레어는 리지가 불편해진다. 그리고 갈 때까지 가버린 막장상황. 리지는 클레어에게 그 아이가 내 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서 말도 안 되는 말들로 클레어를 힘들게 하고 클레어는 다시는 우리 가족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클레어는 리지가 롤라를 스토킹 하고 있는 사실에 너무나 두려웠다. 그러나 리지는 여기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어떻게든 롤라가 내 딸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만한 증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롤라의 DNA를 자신의 것과 대조시켜야만 했으므로  롤라의 머리카락이 필요했던 것. 리지는 클레어의 집에 몰래 들어갔고 롤라의 머리카락도 손에 쥐었지만 클레어에게 들키고말았다. 그녀들은 몸싸움 끝에 리지가 클레어에게 자신의 힘든 속사정을 말하면서 고백을 하고 클레어 역시 리지에게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한 고백을 한다. 이야기인즉 그녀들은 같은 산부인과에 있었고 화재당시 클레어의 아이는 연기 때문에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리지의 딸을 몰래 데리고 빠져나왔던 사실을 말이다. 그렇게 리지는 산부인과에서 딸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7년을 고통 속에 살아야만 했던 것이다.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가 되었고 DNA검사에서도 롤라는 리지가 잃어버린 딸이 맞았다. 롤라가 리지를 엄마로 받아들이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델리마 베라사건

1997년 12월 15일

로즈 쿠에바스는 아기를 출산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그리고 그날 자신의 집 2층방에서 화재가 일어난다. 그녀에게는 생후 10일 된 딸 델리마 베라가 있었는데 바로 그 방에서 화재가 났던 것.  집에 화재가 났을 때 그녀는 윗 층 침실에서 자고 있던 아기의 방으로 달려갔지만 아기가 없어졌던 것이다. 로즈는 아기를 누군가 데리고갔을거라고 말했지만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작은 뼛조각을 보고서는 아기가 화염에 타버렸을 것이라고 판단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딸이 절대 죽지 않았고 어딘가에 분명히 살아있다고 확신을 하게 되었다. 그녀가 이토록 확신을 하게 된 이유가 있었는데 화재가 났던 날은 한겨울이었고 아기방 창문이 열려있었다는 점과 시신이 없는 점 그리고 유모차가 함께 없어졌다는 점에서 로즈는 분명하다고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그 뒤부터 로즈는 거의 넋이 나간 상태로 지내게 되었고 가족들을 돌볼 여유가 생기지 않게 되자 남편 페드로와도 이혼을 하게 된다. 그렇게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04년 1월 4일에 지인의 딸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그런데 그곳에서 자신과 너무 닮은 여자아이를 보게 되었고 자꾸만 그 아이에게 시선이 가게 되었다. 로즈는 그 아이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는데 캐롤린의 딸인 알리야라는 것이다. 캐롤린이라는 이름을 듣고 7년 전 있었던 자신의 집 화재 사고가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화재가 있었던 날 파티를 열었을 때 그날 집에 같이 있었던 그녀 이름이 떠올랐던 것이다. 로즈는 알리야가 누구의 딸인지 확실히 하기 위해 DNA검사를 하려고 마음먹는다. 그녀는 알리야에게 다가가서 머리카락에 껌이 붙었다고 말하고선 머리카락을 몇 가닥 뽑아냈다. 그녀의 DNA를 대조시킨 결과 로즈의 딸 델리마가 맞았던 것이다. 이렇게 로즈의 직감과 본능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감동하게 만들었으며 캐롤린이 체포되면서 사건의 모든 진실이 나타나게 되었다.  사고 당일 캐롤린은 파티가 끝난 후 차가 고장 났다는 핑계를 만들어 루스의 집에 더 머물고 있었고 로즈가 델리마를 재우고 집안 정리를 하는 틈을 타서 아기를 데리고 나올 생각이었다. 그리고 델리마를 데리고 나오면서 범행이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방에 불을 질러 화재 사고로 위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캐롤린은 납치와 방화밎 사람에게 해를 가한 것과, 그리고 주거침입등으로 9년 후에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는 30년형의 징역을 법원은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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