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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1983년에 일어난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주인공인 타미 올브렌트(Tami Oldham)와 그녀의 남자친구 리처드 샤피( Richard Sharp)가 태풍에 갇혀 남태평양 바다 한가운데에서 생존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포스터

 

어드리프트 영화 기본정보

장르 / 드라마, 액션, 모험, 로맨스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출연 / 셰일린 우들리, 샘 클라플린
상영 시간  / 97분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41,979명

 

어드리프트의 줄거리 결말 포함

영화 어드리프트는 타미 올브렌트와 리처드 샤피가 1983년 9월에 태풍 레이몬드(Raymond)의 영향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자그마치 41일 동안 대천으로 표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태미는 남태평양 중부에 위치한 작은 휴양섬 타히티를 여행하고 있었고 어느 날 요트가 정박하는 걸 도와주던 중 리처드를 만나게 되었다. 첫인상이 좋았던 리처드는 태미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자신의 요트 안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고 점점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다. 그런 만남들이 계속되면서 갚은 사랑을 하게 되었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까지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리처드는 평소 알고 지낸 노부부에게 한 가지 부탁을 받게 되었는데 태평양을 건너 캘리포니아까지 요트를 옮겨 달라는 것이었다. 그 대신 큰 보수를 주겠다 약속하고 리처드는 흔쾌히 그들의 제안을 받게 된다. 그러다 화면이 바뀌면서 바다 한가운데에 고장 난 요트 안에 갇혀버린 태미의 모습이다. 요트는 폭풍을 만나서 사고 난 요트 위에  아무리 찾아보아도 리처드는 보이지 않았고 그렇게 지쳐 잠이 들어 다시 눈을 떴을 때 멀리서 리처드의 모습이 보여 태미는 그를 구한다.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은 리처드를 돌봄과 동시에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표류 2일째 되던 날 태미는 좌표를 확인하면서 왔던 방향 반대로 배를 돌려 하와이로 향하기 시작한다. 배안에 남아있던 식량들과 물로 그들이 구조되기 전까지는 버텨야 했다. 식량이 부족했고 채식주의자였던 태미는 내키진 않았지만 먹을 것을 해결해야 했으므로 작살을 가지고서 태미는 바다로 들어가 물고기를 잡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리처드를 대신해 태미는 혼자서 생존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찾아낸다. 심한 탈진과 탈수 증세 신체적인 피로 태양열에 의한 태열의 고통 속에서 육체적으로 힘든 피로를 겪게 된다. 그러나 태미는 희망을 잃지 않는다. 리처드와 함께한 추억들과 사랑한 순간들을 회상하면서 힘을 얻고 있었던 것이다. 29 일째 표류 중인 어느 밤 거대한 화물선이 지나가고 있었고 태미는 구명탄을 쏘아 올렸지만 화물선은 그들을 보지 못했다. 그것은 태미가 만들어낸 환상이었던 것이었고 좌절하고 만다. 태미와 리처드가 폭풍을 만나기 전 화면으로 바뀌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그려준다. 의뢰를 받고 태평양을 항해하고 있던 중 폭풍우를 만나게 되었고 태풍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돌렸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태풍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리처드는 태미에게 안으로 들어가라고 소리쳤고 거대한 파도가 요트를 삼키면서 리처드는 바다로 사라지고 말았다. 리처드를 구한 것도 리처드를 돌보았던 것도 모두 환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완전히 혼자가 되었고 리처드 덕분에 태미는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표류 41일째 되던 날 육지가 보였고 멀리 서는 배도 한 척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는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가서야 힘겹게 구조될 수 있었다.

 

주연배우들의 또다른 영화

샘 클라플린: 1986년생으로 미 비포 유에서 윌 트레이너 역할을 했던 남자 주인공이다. 윌은 잘 나가는 사업가였으나 오토바이 충돌사고로 사지가 마비가 된 뒤 6개월간 임시 간병인 루이자를 만나면서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간 영화다. 에놀라 홈즈에서 마이크로프트 홈즈 역할로 여자 동생인 에놀라 홈즈의 오빠 역으로 나온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홈즈 가문의 특별한 탐정본능을 가지고 런던을 향했고 그 가운데 일어난 미스터리 가득한 모험이야기이다.  

셰일린 우들리: 1991년생으로 미국의 배우이며 환경 운동가로 활동중이다. 2001년 나이에 데뷔해 여러 미국드라마에서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당시 그녀의 나이는 10살이었다. 안녕, 헤이즐에서 헤이즐 역할로 2012년 발행된 존 그린의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이 영화는 암에 걸린 16세 소녀로 암환자 지원 단체에서 어거스터스 워터스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다. 다이버전트에서 베아트리스 프라이어 역할로 미국작가 베로니카 로스의 소설 "다이버전트"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1부 <다이버전트>,  2부 <인서전트>, 3부 <얼리전트> 로 구성된 3부작이다.

 

관람 후 나의 느낌생각

타미의 사랑은 모든 걸 걸고 그를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타미와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 리처드가 만나는 장면은 나를 설레게 했다. 아름다운 섬 타히티에서의 만남과 바다에서 표류 중인 두 사람의 입장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두 사람이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으니 말이다. 타미를 도와줄 수 없는 입장에 있는 리처드는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그것 또한 사랑으로 감싸안는 여자. 망망대해에서 41일 동안의 기나긴 표류를 하는 동안 타미의 마음이 어떤 심정이었을지 감히 짐작도 못하겠다. 지치고 힘들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 왔을 때조차 타미는 무슨 생각을 하며 그곳에 있었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마음이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너무나 아름답게만 느껴졌다. 내게도 타미 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생존영화를 보면서 사랑을 이토록 절절히 느껴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에게 이 영화는 조금 특별하게 다가왔기에 톰 행크스의 캐스트 어웨이가 있다면 로맨스를 다룬 표류영화 어드리프트를 조심스럽게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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