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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수리 에디는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스키점프를 하던 에디 에드워즈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다.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올림픽에서 1등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다. 그는 당시 70m 와 90m 종목에 출전을 하였고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차이로 꼴찌를 하였기 때문인데 꼴찌를 했음에도 에디는 상당히 기뻐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독수리 에디 줄거리 결말 포함
어린 시절부터 무릎이 좋지 않아 보조기구를 달고 살았던 에디는 한 권의 책을 보고서 올림픽에 출전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게 된다. 여러 가지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게 되고 그걸로 올림픽 대표선수가 되기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러다 우연히 TV에서 스키점프를 하는 선수를 보게 되는데 영국에는 스키점프하는 선수가 없고 경쟁자가 없으니 내가 나가면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독일에 있는 스키점프 훈련장을 찾아가게 된 에디. 처음엔 15m 점프에서 뛰었을 땐 생각보다 쉬웠고 어쩌면 자신이 스키점프에 소질이 있는지도 모를 것이라는 착각 속에 곧장 40m 점프대에 오르지만 실패하고 그것이 잘못된 생각임을 깨닫게 된다. 잘하는 선수들의 뒤를 쫓아다니면서 착지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했으나 모두 그를 무시하고 할 수 없이 에디는 잘 알지도 못하는 스키점프를 넘어지고 깨지면서 습득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점프대 관리인 브론슨을 마주치게 되고 에디에게 이곳을 엉망으로 만들지 마라며 충고해 주지만 늘 술에 절여사는 그를 에디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다가 브론슨이 평범한 관리인이 아니라 한때 유명했던 스키점프천재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잘못된 삶의 방향을 고치지 못하고 미국대표에서 퇴출되었다가 이곳에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듣게 된다.
그 누구보다 코치가 필요했던 에디는 그의 존재를 알고나서부터 브론슨을 찾아가 스키점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에디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가르쳐주지만 에디가 그것을 이해하기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브론슨은 몸으로 직접 보여주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서 90m 점프대에 올라 직접 시범을 보인다. 멋지게 비상하는 브론슨의 동작을 에디는 기억하려 애썼고 기억해 둔 자세들을 이제는 실행해야 할 차례가 왔다.
다음날 혼자서 40m 점프에 성공하고 브론슨에게 달려가 자신은 캘거리 올림픽에 나갈 계획이라고 알려준다. 아직 한참을 몰라도 모르는 에디에게 그 경기에서는 70m가 출발선이라고 알려준다. 에디는 어떻게 해서든 출전하고 싶었다. 브론슨에게 70m에서 뛰는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의기양양하게 말하고 섰지만 뛰어본 적도 없는 어마어마한 높이에 어쩔 줄 몰라하며 결국 우려한 대로 큰 사고가 나고 만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에디를 찾아가는 브론슨은 그곳에서 자신의 오래전 스승인 웨렌 샤프의 책을 보게 되는데 그 책에는 이런말이 쓰여있었다. '브론슨은 모든 걸 다 가진 선수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 한 구절에서 브론슨은 한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어떤 상황에서든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에디를 보면서 희망을 품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에디에게 영국 스키협회가 인정하는 가르미슈 스키점프대회에 나가 보자고 권한다.
그리고 매일같이 연습에 열중하고서 가르미슈대회에서 34m 기록으로 멋지게 착지한다. 영국 대표가 된 줄 알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대표선발 최소거리를 61m로 높이기로 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에디와 브론슨은 화가 났지만 61m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대회마다 찾아가서 계속해서 도전하기로 한다.
어느 날 독일의 한 대회에서 에디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61m의 기록을 세우면서 영국의 대표선수가 된다. 에디의 가능성을 보고 브론슨은 조심스럽게 에디에게 말한다. 4년 동안 잘 준비해서 뛰어보자고 그동안 열심히 가르쳐 줄 테니 다음 올림픽을 기다려보자고 말이다. 에디는 겁쟁이보단 웃음거리가 낫다고 말했고 브론슨은 결국 에디를 떠난다.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당일날 세계챔피언인 마티와 함께 경기를 뛰게 된다. 마티는 114m를 기록하고 에디는 60.5m로 또다시 영국 신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누가 뭐라 하든 나와의 경쟁을 하는 에디는 자신의 기록을 자랑스러워했고 그 모습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음 경기로 90m 점프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에디가 90m를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디는 사람들이 틀렸음을 증명하고 싶다면서 기자회견까지 하게 되고 그 모습을 보게 된 브론슨은 도전하는 에디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 찾아오게 된다.
경기당일 90m 점프대를 멋지게 날아올라 힘껏 소리치는 에디는 71.5m로 또다시 영국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림픽의 스타가 된 에디를 자랑스러워하고 드디어 인정하는 아빠는 에디를 안아주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잘하지 못해도 시작해 보라고 말해주는 사람 에디. 어느 누구에게든 이런 마음을 심어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이 영화라 자신 있게 추천한다.
에디 에드워즈는 어떤 사람인가
운동에 소질은 없지만 올림픽 대표선수가 되고 싶어 스키점프를 선택한 사람으로 그는 노력 끝에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겨울 스포츠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이름은 마이클 에디 에드워즈다. 에디는 당시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갔고 심하게 나쁜 시력을 가지고 있어서 스키점프 선수로서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경기를 치루지만 볼품없는 실력으로 사람들의 반응은 갈리게 된다. 그를 스키낙하 선수라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은 에디의 도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서 멋진 경기를 치르고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에디는 불가능에 맞서는 용기와 도전을 함으로써 더욱 힘 있는 응원과 격려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림픽이라는 큰 경기를 위해서는 조금 더 진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그 후 1990년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에서는 에디의 이름을 딴 올림픽출전기준 제도를 만들기도 했다. 올림픽에 출전하려는 모든 선수는 국제 대회 경험이 있어야 될 뿐만 아니라 대회에서 상위 50위의 성적을 내거나, 상위 30% 이내에 들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에디와 같은 실력 없는 선수를 걸러내기 위한 제도였던 것이다.
이로 인해 에디는 성적부족으로 2번째 올림픽 출전에서 나갈 수 없게 되었다. 올림픽이 끝나고 각종 매체에서 에디를 캐스팅하여 유명 인사가 되었고 토크쇼에서 출연하였다. “최고가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줬다”라고 브론슨 역을 맡은 휴잭맨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하였다.
영화에 등장하는 출연진
'에디 에드워즈' 역을 맡은 '테런 에저튼'은 우리에게 '에그시'라는 이름으로 어쩌면 기억이 되고 있을지 모르겠다. 영화 '킹스맨'에서 '에그시'역을 맡았던 바로 그 주인공. 그 영화에서 나오는 명대사가 잊히질 않는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물론 테런이 직접한 말은 아니지만 저 말을 곱씹어보며 삶의 방향성을 잡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나에게 '테런 에거턴'은 특별한 배우임에 틀림없다.
'킹스맨'을 찍고 나서 태린은 다음 작품에서는 180도 전혀 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영화가 바로 이 영화 '독수리 에디'였다. 실제 인물인 에디 에드워즈의 캐릭터에서 긍정적인 성격과 사람들이 좋아했던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만 표현을 하였다.
다음은 '브론슨 피어리'역을 맡은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배우. 영화 '엑스맨'에서 울버린 역으로 한국사람들이 톰 크루즈다음으로 좋아하는 배우 바로 '휴 잭맨'이다. 휴 잭맨은 이 작품에서 만큼은 영웅의 옷을 벗고 한때는 스키점프 천재에서 지금은 술에 절여 사는 몰락한 선수 역을 맡았다.
자신의 재능에 취해서 겸손과 미덕은 갖지 못한 선수로 여전히 스키점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스키장 청소부로 살아가는 브론슨 피어리이다. 실제 브론슨 피어리라는 사람은 없었으며 에디 에드워즈를 거쳐간 7~8명의 코치들을 하나로 만든 가상의 인물이라고 한다.
스포츠를 다룬 또 다른 감동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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