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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워터 호라이즌은 멕시코만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최악의 원유유출 사건을 다룬 영화다. 영국의 국제 석유 메이저 업체인 BP의 관할시추지역에서 딥워터 호라이즌호의 시추선이 폭발하면서 사망사고와 함께 많은 양의 원유가 바다로 유출되어 역사상 최악의 환경 재앙이 시작된 것이다.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
영화 딥 워터 호라이즌 포스터

 

딥워터 호라이즌의 줄거리 결말

 
해상 시추선 엔지니어팀 팀장 마이크는 딥워터 호라이즌호의 안전검사를 위해 와있다. 그리고 이곳 시추선의 책임자 지미와 함께 이 배를 고용한 세계 2위 석유기업 BP의 파견 관리자 비드린을 만나러 간다. 안전검사를 하면 시추작업을 못하게 될 거고 그러면 더 지연될까 봐 그리고 검사비 12만 5천 달러를 아끼기 위해 검사팀을 그냥 돌려보냈다고 한다. 지미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했으므로 일단 부압 검사부터 하기를 바랬다. 시추작업이 유독 까다로운 이곳 멕시코만에서 43일이나 지연된 작업과 커져가는 비용에 작업을 강행하려 하는 석유회사 BP의 경영진과 그것을 두고 볼 수 없는 현장 책임자 지미. 부암검사의 가장 좋은 결과는 0으로 시작해서 0으로 끝나는 것이다. 그러나 압력이 무려 1395가 나와 도저히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BP의 간부 비드린의 생각은 다르다. 근처에 압력주머니가 몇 군데 센서에 걸려서 시추관 압력으로 착각하게 만든 거라며 다른 관으로 한차례 더 시험을 해보자는 비드린. 그렇게 이야기를 끝낸 뒤 검사결과가 나왔다. 지금 테스트한 관은 문제가 없었기에 시추시작을 시작한다. 수송선을 가동해 그간 손해본것을 만회하려는 경영진과 드디어 작업을 할 수 있게 된 선원들도 작업 재개를 반기던 그때 압력이 오르기 시작하고 지금 당장 펌핑을 중단해야 되는 상황에서 역류현상마저 일어나고 있었으므로 방지기를 닫아놓고 잠시 상황을 정리하는데 하지만 다시 한번도 본적 없는 수치로 치솟는 압력과 곳곳에 흘러넘친 기름과 가스들. 그리고 과열된 엔진으로 딥워터 호라이즌호에서 어마어마한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이 소식은 해안경비대에 곧바로 전해지고 신속한 구조를 하였다. 바로 옆에 있던 뱅스턴 호의 지원과 하나둘 도착하는 해양경찰들로 갑판에선 구조작업이 한창이었다. 마이크는 지미를 찾아 나서고 심하게 다친 지미를 보고서 탈출하려하는데 지미는 시추관을 절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 함교로 데려가 달라고 말한다. 함교에 들어서면서 절단기 작동을 시작하는데 바다에서 올라오는 강한 압력으로 인해 그만 절단기가 부서지고 만다. 절단하지 못한 시추관에서는 기름이 유출되고 있었고 이것을 수습할 어떤 여건도 되지 않기에 일단은 목숨은 건져야 했다. 심각한 부상을 당한 지미는 갑판에서 생존한 사람들의 인원수를 체크하는데 11명이 대답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비드린이 살인죄로 기소된 사실을 알려준 뒤 영화는 끝이 난다.
 

최악의 시추선 폭발 사고

2010년 4월 20일 미국 남동부 멕시코만 해안에서 딥워터 호라이즌호의 석유시추시설이 폭발하면서 근로자 1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일어난뒤 36시간 뒤에 딥워터 호라이즌은 바다로 가라앉고 말았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인데 침물하는 과정속에서 시추관 파이프가 끊어졌고 그 바람에 시추 중이었던 원유가 그대로 바다로 유출되고 만다. 유출이 시작된 지점은 1500미터 해저였으므로 사람이 접근할 수가 없어서 시간을 지체하게 되었다. 기름 유출을 막는 시간만 87일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5개월 동안 대략 7억 7천만 리터의 원유가 유출되었다. 언론에서는 주로 미국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라 지칭한다. 피해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멕시코만 인근 5개 주인 플로리다 주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앨라배마 주가 피해를 입었다. 사고가 일어난 이유로 유정 내부에서 높은 압력의 메탄가스가 급격히 분출이 되면서 시추관으로 뿜어져 나와 폭발을 일으키게 되었다라는 것이다. 거기다가 심해 시추공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시추관을 잠글 수 있는 안전장치가 설치가 되어있었는데 이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작동을 하지 않는 불상사가 생겨 더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되었다. 사고 이후 무인 잠수정을 보내 안정장치를 잠그려 여러 차례 시도를 하였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9월 19일 드디어 시추관에 완전히 밀봉할 수 있는 뚜껑을 끼우는 작업으로 더 이상의 원유 유출을 막는 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사건 이후 딥워터호라이즌 석유시추 사업의 주체인 영국의 BP사에서 무려 187억 달러(약 21조 원)의 배상금을 주기로 합의를 봤다고 한다. 

 

해양 재난을 일으킨 또다른 원유 유출 사건들

 

  • 삼성 1호 -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는 우리가 알고 있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다. 2007년 12월 7일 충청남도 태안 앞바다에서 홍콩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릿 호 와 우리나라 삼성중공업에 운용한 삼성1호인 대형 해양 크레인선과 충돌하여 유조선 안에 있던 기름 1050만 리터가 유출되었다.
  • 1910년의 미국 레이크뷰 분유정 사건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대규모의 석유 유출 사건이다. 처음엔 소량의 천연가스를 발견했는데 규모가 작은 유정일거라고 판단했고 굴착을 시작했다. 그러나 드릴이 740m를 파고 들어갔을 때 어마어마한 고압의 유정이 뿜어져 나왔다. 하루 18,800배럴씩 뿜어져 나오다가 나중에는 강을 이룰정도로 많은 양의 기름이 흘러나왔고 약 18개월간의 902만 배럴의 기름이 유출되었다.
  • 1991년 걸프 전쟁 당시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철수하는 과정에서 유정 밸브를 모두 열어 버리고 불을 지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양의 기름이 페르시아만을 오염시키고 대량 환경테러가 일어나게 되었다. 당시 폭파된 유정의 갯수만 750개로 400만 배럴의 기름이 유출된 최악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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