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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미국 폭스뉴스 방송국에서 발생했던 성범죄 관련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그레첸 칼슨이라는 여성 앵커가 미국 최고의 보수 언론인 로저 에일스 폭스뉴스 회장을 상대로 성추행 혐의를 다룬 이 영화는 당시 언론계 최초의 현직 성희롱 소송이었다. 이 영화는 직장 내 성희롱 소송으로 2018년에 우리나라에도 일어났었던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

 

영화 밤쉘
[밤쉘 : 세상을 바꾼 폭탄 선언] 포스터

영화 밤쉘 줄거리

 

미스 아메리카 출신의 전 폭스뉴스 앵커 그레첸 칼슨(니콜 키드먼)은 회사 CEO 로저 에일스의 성적 요구를 거부한 뒤 보복으로 인기 없는 시간대의 프로그램으로 강등됐다가 결국 해고되었다. 로저 에일스를 고소하기 위해 그레첸 칼슨과 상담한 변호사조차 이기기 어렵다고 우려를 표명했지만 그녀는 해고된 후 로저 에일스에 대한 성희롱 소송을 강행했다.  1년 넘게 그레첸 칼슨은 로저 에일스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을 모두 기록하며 법적 조치를 위한 증거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로저에 대한 그레첸의 고발이 언론에 보도되었을 때 6명의 여성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했다. 폭스뉴스의 앵커인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가 소송에 가담해 그녀가 로저 에일스로부터 강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들도 로저 에일스로부터 성적인 호의를 요구받았고, 로저뿐 아니라 그의 지인들의 부당한 요구에 응해야 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폭스뉴스의 새 얼굴이 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는 카일라 포스피시(마고 로비)도 로저로부터 성적인 호의를 베풀 것을 요구받는다. 로저는 여종업원에게 충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것은 성희롱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메긴 켈리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심스럽게 로저를 무너뜨릴 준비를 하고 계획을 세운다. 그레천 역시 결정적 순간을 기다리며 아껴두었던 마지막카드를 꺼내게 되는데..

 

폭스뉴스 사건 등장인물

  •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메긴 켈리 : 2004~2017년 까지 폭스뉴스 채널에서 근무한 간판 앵커다. [아메리칸 라이브 위드 메긴 켈리]와 뉴스쇼 [더 켈리 파일 ]등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켈리의 출신은 원래 기업변호사출신이 였다고 한다.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으로 폭스뉴스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2015년 8월 영화에도 등장한 트럼프와의 TV 토론 설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사건으로 굉장한 유명세를 치른 메긴켈리. 공화당의 예비대통령 후부 도널드 트럼프에게 폭스뉴스간판 앵커 메긴켈리가 대통령 후보의 자질을 의심하면서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지적을 하는 그런 내용으로 영화가 시작이 되는데 당시 트럼프가 너무 화가 나서 메긴을 향한 어마어마한 비난의 트윗을 게시했었다고 한다.
  • 니콜 키드먼이 연기한 그레천 칼슨 :  2002년 부터 2013년까지 폭스뉴스의 아침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를 진행한 폭스뉴스의 대표앵커다 이후 2016년까지 [더 리얼 스토리]의 진행자로 활약했다. 바로 그해 7월 로저를 성희롱으로 고소했다.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사회적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2017년 타임스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로저를 상대로 한 그레천의 소송은 당신 미디어 산업에서는 최조의 직장 내 성희롱 소송사건이다. 당시 쉽지 않은 선택을 한 그레천 칼슨. 영화 개봉 후 1년 뒤에 미국의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 스타인의 성추행이 모두 폭로가 되었다. 그것보다 더 1년 전에 일어난 일이니까 그때 당시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의 촉매제가 되어 준 그레천의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였음을 알 수 있다.
  • 배우 존 리스고가 연기한 사건의 중심인물 로저에일스 :  폭스뉴스의 공동 설립자로 뛰어난 전략으로 보수층을 집결시키고 폭스뉴스를 거대 티비 채널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가 이 폭스뉴스를 굉장히 큰 회사로 키울 수 있었던 구조 방식은 미디어 업계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고 TV가 시각 매체라는 이유로 여성 진행가들에게 짧은 치마 입을 것을 강요한다던가. 여성의 다리가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테이블과 자리 배치, 카메라의 앵글까지 맞추는 이런 부분들까지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있다.
  • 마고로비가 연기한 케일라 포스피시 : 실존 인물은 아니지만 영화에 등장한다. 영화속 극적인 드라마를 위해 탄생한 가상의 캐릭터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저 에일스의 추행을 목격하게 해주는 인물로 과거에만 그런 게 아니라 현재진행형인 그의 부적절한 행동을 고발하는 역할을 한다. 가상의 인물이긴 하지만 여성 모두를 대변하는 캐릭터로 쓰였다.

 

시발점이 된 미투 운동

Me Too 운동은 누리소통망에 '나도 당했다' 라는 의미로써 자신이 당한 성폭력 피해경험을 밝히는 것이다. 이제는 피해자들이 숨지않고 자신의 부당함과 억울함을 드러내어 사회로부터 목소리를 내면서 성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을 보호하고 이것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운동이다. 2018년 1월 30일 한국에서의 미투운동이 시작되었다. 검찰청 내부 성추문사건으로 서지현 검사의 폭로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다.  원래는 그 이전에 최영미 시인이 쓴 시로 성추행사건이 알려진 바 있지만 그때 당시엔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다음은 최영미 시인이 쓴 시 '괴물'

최영미 시 [괴물]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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